원주변씨 간재종택 및 간재정(경상북도 민속자료 제131호)은 경북 안동시 서후면 금계리 162번지에 있다.

16~18세기에 걸쳐 창건 및 중수된 건물로서 원형이 잘 보전된 데다가 관련인물이
고려충신의 후예이자 임진왜란의 공신이였다는 역사적 측면과 건물들의 독특한 공간
배치로 종가의 품위와 규모를 잘 갖추고 있다.

작은산이 병풍처럼 골짜기를이룬 자리에 정침 및 별당, 사당, 정자를 자연지형에
순응하면서 각각 적합한 곳에 터를 잡은 것이 특색이다.

1592년 임진왜란이 일어나자, 경상도 招諭使(초유사) 金誠一(김성일)이 의병을
모집할 때 가산을 팔아 구입한 쌀 100섬을 尙州鎭(상주진)으로 보내 의병 활동을 도왔다.

후에 김성일을 찾아 진주로 갔다가 김성일이 이미 전사한 것을 알고 다시 의병장
郭再祐(곽재우) 휘하로 들어가 의병 활동을 전개하였다

종택 중 정침은 완전 口자형으로 맨 앞줄에 중문간채와 사랑채가 길게 놓이고
그 뒤편에 안채와 좌, 우익사가 안마당을 에워싸고 있다.
사랑채는 덤벙초석 위에 정면 모두와 우측면의 앞쪽 1개소는 원주로 나머지는
네모기둥을 세웠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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