- 백 만수 -
본업을 하면서 사진은 취미 생활로 하다가 자신도 직접 자신만의 멋진 풍경 모습을 찍어내고 싶
어 사진의 보존 방법을 배우기도 하였다. 인터넷으로 사진을 익히기에는 부족한 부분도 있어 직
접 전국 유명 사진촬영지를 찾아가서 포인트 지점에서 직접 찍어보기도 하였다. 사진 촬영에서 보
정을 익히기 위해 2년간 야경을 찍어보면서 보정을 배우기도 하였다.
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사진작가에 들어섰다. 가장 쉽게 접하면서도 가장 아름다울 수있는 자연
전
경과 고택이나 알려진 유적지를 자신의 느낌에 맞는 타이밍에서 항상 찍으신다고 하셨다. 하지만
한 곳을 여러 번 찾아가도 자신이 생각하는 느낌이 아니면 자신이 바라는 장면이 나올 때까지 다
시 찾아가신다고 하신다.
선생님은 사진을 통해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고 하셨다.
잘 나왔다 못 나왔다가 아닌 사진을 찍은 사람의 느낌을 생각하여 주었으면 한다. 일부의 사람들
은 그저 보고 가는 분도 있고, 쉽게 생각하는 분도 있다. 사진을 볼 때는 작가가 생각하는 의도
를
이해하고 사진을 봐 주었으면 한다. 사진이라고 하면 옛 추억을 회상할 수도 있는 매개체이다. 자
신이 직접 담은 추억으로서 다른 사람에게도 나만이 본 장면이 아닌 함께 볼 수 있는 사진으로 느
껴졌으면 한다.
백만수 사진작가님은 자신이 직접 찍은 사진을 자신이 직접 인화하신다고 하신다. 사진을 찍기위
해 찾아가도 자신이 담겨졌던 모습이 아니라면 다시 찾아가서 그 모습이 담겨질때까지 찾아가는
것처럼 인화할 때도 자신이 생각하던 느낌이 담겨 나오지 않으면 그냥 찢어버리는 경우도 있다고
하셨다.
사진사들이 그 사진 한장을 담기 위해 많은 추억과 여정이 함께 담겨져 있다는 것을 감안해 주었
으면 한다. 그리고 사진을 감상할 때는 사진작가분과 함께 감상하기를 권한다. 그냥 우리가 봐서
는 그저 잘 나왔다고 느껴질 수 있지만 작가분의 이야기와 함께 감상을 한다면 우리들에게 보여
지
지 않았던 모습이 새롭게 담겨져 나올 것이라는 백 만수 사진작가님을 만나면서 느낄 수 있었다.